세도나의 매력: 붉은 바위와 신비로운 에너지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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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Sedona)는 애리조나 주에 있는 작은 도시이며 인디언들이 성스럽게 지키던 땅으로 알려져서 명상이나, 영적 체험을 하겠다며 찾아오는 관광객이 매우 많은 편으로 캐년(그랜드,쟈이언트,앤탈롭,브라이스…)을 방문하면서 세도나를 방문하지 못하고 가시는 분들이 뒤늦게 많이 후회하시는 곳이랍니다~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꼬~옥 방문하셨으면 하는 곳 중에 한 곳이고요~ 라스베가스에서 4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있어 가능하다면 따로 방문하기보다는 그랜드 서클을 돌면서 방문할 수 있다면 좋을듯해요~
도시 대부분이 붉은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가 멋진 경치를 이루어 널리 알려지게 된 곳으로 붉은 사암은 약 2억 7000만 년 전, 고생대의 마지막 시대였던 페름기(Permian)에 형성됐다고 하네요~ 붉은 사암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자기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이곳의 지층에선 전자기적 에너지가 방출되며 이를 볼텍스라고 부른답니다~
볼텍스는 원래 물리학, 특히 유체역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문용어로 공기나 액체가 서로 꼬여 흐르고 움직이는 등의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다만 기구 등을 이용해 측정하거나 현대 과학의 힘으로 실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존재를 확인해 보이기 어렵다는 게 볼텍스의 존재를 믿는 이들의 의견이래요~
볼텍스를 연구하는 이들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총 21개의 볼텍스 지역이 있는데 그중 4개가 세도나 국립공원 내에 있고 이 중 가장 강력한 볼텍스가 벨 락 주위에 흐른다고 합니다~ 벨 락(Bell Rock) 외에 다른 3곳은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카테드랄록(Catherdral Rock) 그리고 보인튼캐니언(Boynton Canyon)으로 이곳에 오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장 신성한 장소로 꼽힌답니다~

세도나는 모든 곳이 아름답지만 특히 성 십자가 예배당(Chapel of Holy Cross)은 1956년에 완공된 로마 가톨릭 예배당으로 지상 300미터의 높이에 위치한 붉은색 바위 위에 지어진 높이 76미터의 성당 건물로 ‘애리조나의 7대 경이’로 선정될 만큼 유명해 세도나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르는 장소이기도 하며 ‘신(神)이 그랜드캐니언을 만들었지만 정작 그 신이 살고 있는 곳은 세도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도나의 영적인 분위기를 반영한 듯 세도나와 무척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에어 포트 메사 (Airport Mesa)는 바위 위에 세도나 공항이 있는 구조로 웨스트 세도나와 이스트 세도나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일몰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가득하며 캐시드럴 락 (Cathedral Rock)은 세도나의 랜드마크와 같은 바위로 세도나 어딜 가도 이 바위는 다 보인답니다~ 바위를 등반하거나 주변을 트레킹하거나 캠핑을 즐길 수도 있으며 공원 안으로 계곡이 흐르기때문에 물놀이 장소로 훌륭합니다~ 특히 벨 락 (Bell Rock)은 지구의 자기장인 볼텍스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장소라고 하며 남쪽 피닉스에서 세도나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한 종 모양으로 생긴 바위로 많은 사람들의 트레킹 장소로 유명하답니다.또한 큰 나무들이 우거진 계곡으로 세도나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크 크릭 캐년 (Oak Creek Canyon)은 주변에 캠핑장이 많으며 북쪽 그랜드 캐년이나 플래그 스태프로 가려는 차량들 때문에 차량 정체가 아주 심하지만 사막 같지 않은 사막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지구 자기장이 나오는 곳 중 하나인 보인턴 캐니언 (Bointen Canyon)과 세도나 서남쪽으로 코튼우드 근방에 위치한 폐광촌인 제롬 (Jerome)도 예술가들이 각지에서 모여들어 예술마을로 재탄생 하는 중이라니 시간이 되면 들러보면 어떨까요?

여담으로.. 세도나란 이름은 1900년대 초반에 북쪽 오크 크릭 캐년 인근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이 당시 우체국이 생기면서 도시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마땅한 이름이 없는 나머지 우체국장의 아내 이름을 따서 세도나라고 지었다는 말이있는데요..정확하진 않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는 걸로 할게요~
세도나는 다양한 트레일(trail) 코스로도 유명한데요~ 경사가 완만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도 많답니다~ 하지만 한여름 세도나의 기온은 섭씨 35도를 넘나들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글 맛보기로 호주의 사진작가이자 블로거이며 여행가인 리니(Renee) 님의 “버킷 리스트에 추가할 6군데 놀라운 세도나 하이킹(6 INCREDIBLE SEDONA HIKES TO ADD TO YOUR BUCKET LIST)”에서 추천한 여섯 군데 트레일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 벨 록 루프 트레일(Bell Rock Loop Trail)
*먼즈 왜건 트레일(MUNDS WAGON TRAIL)
*탄생의 동굴(THE BIRTHING CAVE)
*캐서드럴 록 트레일(Cathedral Rock Trail)
*데빌스 브리지 트레일(Devils Bridge TRAIL)
*보인튼캐년 트레일( BOYNTON CANYON TRAIL & SUBWAY CAVE)